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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전망 유지 - 하나증권
현대건설(000720)은 최근 발표한 2024년 3분기 잠정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비용 반영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하나증권은 현대건설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분기 실적 분석: 해외 비용 반영의 영향
현대건설은 3분기 매출액 8.3조원(+5.1% YoY), 영업이익 1,143억원(-53.1% YoY)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실적은 국내 원가율 부진과 해외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약 700억원의 원가 비용 반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에서의 원가 반영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 발주처와 클레임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분양 및 수주 현황: 긍정적인 성장세 지속
3분기 누적 분양 실적은 현대건설 15,844세대, 현대엔지니어링 5,464세대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수주 현황 또한 긍정적입니다. 연결 기준 3분기 수주는 5.6조원(국내 5.1조원, 해외 0.5조원)을 기록했으며, 현대건설 단독으로는 4.4조원(국내 4.0조원, 해외 0.4조원)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는 1.1조원(국내 1.0조원, 해외 0.1조원)으로 나타났습니다.
PF 상황: 재무 구조 개선 기대
현대건설은 연말까지 약 4조원 규모의 브릿지 PF를 2조원 미만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가산LG전자 부지의 본PF 전환이 완료되었으며, CJ가양부지는 내년 3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항들은 현대건설의 재무 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목표주가 및 투자 의견: 긍정적인 투자 기회
하나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40,00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2024년 EPS 추정치에 Target P/E 9.0배를 적용한 결과입니다. 현재 주가는 29,200원으로, 목표주가 대비 약 31.6%의 상승 여력이 존재합니다.
결론: 성장 가능성과 재무 개선 노력 주목
현대건설은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PF 관리와 수주 실적 개선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목표주가 40,000원과 현재 주가의 차이를 고려할 때,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인 투자 기회로 판단됩니다. 다만, 글로벌 경제 상황과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이 향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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