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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Recent quarterly performance and future growth potential

한미약품, 3분기 실적 부진에도 R&D 모멘텀 유지하며 긍정 전망

한미약품(128940)은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0.7% 감소한 3,621억원,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5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당사의 매출 추정치 3,636억원과 대체로 일치하며 영업이익은 소폭 상회했지만, 컨센서스 예측인 매출액 3,755억원 및 영업이익 522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별도 실적 및 주요 제품 성과

별도 기준 매출액은 2,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지만, 장기화된 의료 파업과 휴가철 영업일수 감소로 인해 성장폭이 제한적이었습니다. 특히 북경한미의 매출액은 843억원으로 9.6% 감소하며 아쉬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ETC 핵심 품목인 로수젯(535억원, YoY +17.6%)과 아모잘탄 패밀리(367억원, +4.3%)는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R&D 모멘텀과 향후 전망

한미약품은 GLP-1 작용제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만 치료제 및 MASH 파이프라인의 결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MASH 임상 2b상 단계의 Efinopegdutide(dual agonist, MK-6024)는 2025년 연말 종료를 목표로 순항 중이며, 파트너사인 MSD는 환자의 간 질환 상태에 따라 세분화한 총 4건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영권 분쟁과 향후 계획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한미사이언스는 11월 28일 임시주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주요 안건은 이사회 정원 확대와 이사 2인의 선임 등으로, 대주주 연합이 의결권의 2/3 이상을 확보할 경우 이사회 과반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주주 연합 측 지분율은 약 45%로 추정됩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iM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400,00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연간 실적 전망치를 소폭 조정했지만, 4분기 실적 정상화 및 2025년 R&D 모멘텀을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합니다.

결론

한미약품은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R&D 모멘텀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영권 분쟁과 외부 환경의 변수가 존재하지만,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이 필요할 때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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