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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비만 치료제 기대감 유지 - 투자 전략은?
한미약품(종목코드: 128940)은 최근 제약 산업의 변화 속에서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2024년 10월 15일자 키움증권의 리포트에 따르면, 회사는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영권 이슈와 R&D 성과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적 부진: 3분기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감소
한미약품의 2024년 3분기 연결 매출액은 3,713억 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여름 휴가철로 인한 의약품 수요 감소와 중국 홍수로 인한 북경한미 실적 악화 등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 및 MASH 파이프라인, 기대감 유지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제 및 MASH(다중 작용성 항비만제) 파이프라인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6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HM15275의 임상 데이터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HM15275는 지방을 선택적으로 감소시키고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기대되는 신물질입니다. 이러한 신물질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는 한미약품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키움증권, 투자의견 'Outperform' 유지, 목표주가 하향 조정
키움증권은 한미약품의 투자의견을 'Outperform'으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37만원으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이는 경영권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R&D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한미약품의 PER(주가수익비율)이 중소 제약사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미약품의 PER는 25.7배로, 향후 실적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 결정은 신중하게
한미약품은 현재 밸류에이션 갈림길에 서 있으며, 향후 경영권 이슈 해결과 R&D 성과에 따라 주가가 크게 변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 및 MASH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가 나타난다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속되는 경영권 갈등 속에서 실적 저조가 계속된다면, 한미약품은 중소 제약사로서의 밸류에이션에 수렴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향후 발표될 임상 결과와 경영권 이슈의 진전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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