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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회복과 부진의 경계에서 투자자의 선택은?

영원무역: OEM 회복과 SCOTT 부진의 교차로, 투자 전략은?

2009년 7월 30일 상장 이후 한국 시장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낸 영원무역(111770). 최근 SK증권의 리포트(2024-10-15)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OEM 부문 회복세와 SCOTT 부문 부진이라는 상반된 신호를 동시에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2023년 3분기 실적 분석: OEM 회복 vs. SCOTT 부진

2023년 3분기 영원무역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9,222억 원, 영업이익은 25.8% 줄어든 1,33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부문별 실적입니다. OEM 부문 매출은 9.1% 증가한 반면, SCOTT 부문 매출은 무려 38.2% 감소하며 전체 매출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OEM 부문: 긍정적인 턴어라운드 기대

미국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OEM 부문은 하반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기저가 낮은 데다, 영원무역의 OEM 매출은 재고 흐름을 뒤따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2분기 OEM 부문 재고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이는 3분기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COTT 부문: 지속적인 부진 우려

반면, SCOTT 부문은 자전거 소비 성수기에도 재고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반기 자전거 비수기 진입으로 실적 부진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글라데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SCOTT 부문 재고 조정 역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투자 의견 및 목표 주가

SK증권은 영원무역의 목표주가를 48,000원에서 5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습니다. OEM 부문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입니다. 현재 주가는 42,500원으로, 목표주가 대비 약 22.4%의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론: 긍정과 부정의 공존, 신중한 투자 필요

영원무역은 OEM 부문 회복 가능성과 SCOTT 부문 지속적인 부진이라는 상반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OEM 부문이 예상대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영원무역의 주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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