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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4분기 저점 이후 가파른 개선세 전망: 투자 관점 분석
삼성SDI(006400)는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4년 4분기 실적은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5년부터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지원 프로그램(AMPC)의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1. 최근 실적 분석: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부합
삼성SDI는 2024년 3분기 매출액 3.9조원, 영업이익 1,29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74% 감소한 수치이지만, 편광필름 사업 양도를 고려하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결과입니다. 특히 ESS 부문은 북미 인공지능 수요 증가와 신재생 에너지 발전 확대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 1,050% 증가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습니다. 전자재료 부문 역시 OLED 소재를 중심으로 이익 개선세를 나타냈지만, 자동차 전지 부문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습니다. 소형 전지 부문은 EV향 판매량 감소로 적자 전환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1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2. 4분기 실적 전망: 실적 부진 지속 예상
2024년 4분기에도 삼성SDI의 실적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Stellantis와의 합작 공장이 가동되지만, 북미와 유럽의 전기차 시장 침체로 자동차 전지 부문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Rivian의 판매 부진이 원형 전지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소형 전지 부문 적자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자재료 부문은 고객사의 재고 조정으로 판매 부진이 예상되며, 영업이익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북미향 ESS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유럽향 전력용 및 UPS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실적 하락 폭은 일부 상쇄될 것으로 보입니다. 4분기 매출액은 4.2조원, 영업이익은 1,050억원으로 예상됩니다.
3. 투자 의견 및 목표 주가: 매수 유지, 목표 주가 하향 조정
iM증권은 삼성SDI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나, 목표 주가는 45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2025년 예상 EBITDA에 최근 낮아진 전 세계 주요 배터리 셀 업종 평균 EV/EBITDA 9.6배를 적용하고,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가치를 반영한 SOTP 방식으로 산출한 결과입니다. 2025년 EU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기준 강화는 삼성SDI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부터는 IRA AMPC의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SDI의 실적은 올해를 바닥으로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주가는 2025년,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P/E 13.4배, 8.1배 수준으로 동종 업종 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습니다.
4. 리스크 요인: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전기차 정책 변화 가능성
미국 대선(11월 5일)을 앞두고 전기차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결론: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접근 필요
삼성SDI는 전기차 및 ESS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2025년부터 AMPC 효과가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삼성SDI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본 내용은 iM증권의 2024년 10월 3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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