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현대제철, 2024년 하반기 실적 부진 지속... 부양책 발표 여부 주목
2024년 10월 2일 iM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제철(004020)의 수익성 둔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4%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국내 건설 경기 위축과 관련된 봉형강 부문 실적 감소, 고로 부문 가동률 하락이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본사 부문 실적은 영업이익 3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6% 감소했습니다. 업황 부진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 인식 등으로 악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는 미국 강관 업황 둔화로 부진했지만, 해외 스틸서비스센터 실적은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불투명… 목표주가 하향 조정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3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본사 부문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회사에서 1회성 실적 개선 요인이 있더라도 큰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현재 현대제철 실적은 평년 대비 크게 미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iM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했지만, 수익 예상 하향 조정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12개월 Forward BPS 143,343원에 Target PBR 0.22x를 적용한 결과입니다.
국내 건설 경기 위축, 판재류 업황 부진 등 악재 지속
현재 영업 환경은 쉽지 않습니다. 국내 건설 경기 위축이 봉형강 부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판재류 업황도 좋지 않습니다. 봉형강 부문은 국내 철근 업체 판매량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부진하며, 주요 제강사들은 4분기 철근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감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판재류 업황은 중국의 열연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EU와 미국 등 타 지역의 업황 반등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강관 업황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 추가적인 비용 부담도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시장 부양책 발표 여부가 향후 주가에 중요 변수
현대제철 주가는 2024년 10월 25일 기준 25,550원이며, 목표주가인 32,000원까지의 상승 여력은 25.2%에 달합니다. 그러나 산업 전반의 부진과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실제 주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제철은 현재 힘든 수익성 둔화 국면에 처해 있으며, 시장의 부양책 발표 여부가 향후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특히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올 경우, 현대제철 주가는 유의미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양책이 발표되지 않는다면 현대제철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종목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화엔진, 조선업계의 새로운 기회와 성장 가능성 (0) | 2024.10.28 |
---|---|
우리금융지주, 자본비율 관리의 중요성과 향후 투자 전망 (1) | 2024.10.28 |
HD현대일렉트릭, 전력기기 수요 강세와 실적 개선의 조화 (0) | 2024.10.28 |
클래시스, 클래시스의 안정적인 성장과 미래 가능성 (0) | 2024.10.28 |
AP시스템, 성장과 불확실성의 교차점에서 (3) | 2024.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