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게임 시장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엔씨소프트, 리니지M 반등에도 불구하고 투자 의견 ‘Market Perform’ 유지

최근 엔씨소프트(036570)의 주가는 리니지M의 반등과 TL 글로벌의 초기 흥행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요소가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이 리니지M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분기 매출액은 약 3,964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6% 감소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리니지M의 반등으로 인해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호연의 흥행 부진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TL 글로벌의 초기 판매는 긍정적이지만, 4분기 실적 기여는 미미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TL 글로벌은 9월 말 얼리 액세스 판매를 시작으로 초기 스팀 트래픽이 30만 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아마존 게임즈의 마케팅 효과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트래픽 유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TL 글로벌의 4분기 순매출은 약 410억원으로 추정되며, 2025년에는 580억원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신작 출시 일정 조정으로 인해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약 20%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TL 글로벌을 통해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유저들에게 인지도를 높였지만, 차기 MMORPG인 아이온2의 출시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엔씨소프트의 목표 주가는 190,000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는 글로벌 피어의 평균 PER 대비 10% 할인된 수치입니다. 현재 주가는 190,700원으로, 상승 여력이 미미한 상황입니다.

엔씨소프트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리니지M의 반등과 TL 글로벌의 초기 성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따라서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 의견은 ‘Market Perform’으로 유지됩니다.

결론적으로, 엔씨소프트는 현재의 실적과 향후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작 게임 출시 일정의 지연과 TL 글로벌의 실적 기여가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투자자들은 엔씨소프트의 향후 행보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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