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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트리중앙, 3분기 적자 지속 전망…해외 자회사 부진이 발목 잡아
콘텐트리중앙(036420)이 3분기에도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콘텐트리중앙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49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핵심 실적 부진 요인은 캡티브향 콘텐츠 방영 회차 감소와 해외 콘텐츠 제작 자회사인 '윕'의 경영 손실입니다. 캡티브향 콘텐츠 방영 회차 감소는 매출 감소로 이어졌고, 윕의 지속적인 손실은 연결 기준 영업 적자를 불가피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SLL 부문은 1,005억원의 매출과 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놀아주는 여자', '가족멜로' 등의 작품이 포함된 32회 분량의 방영 실적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메가박스 부문은 '베테랑 2'의 흥행으로 관람객 수가 급증하면서 776억원의 매출과 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범죄 도시 4'의 잔여 매출과 비용 절감 효과도 영업 흑자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콘텐트리중앙은 2024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 9,129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외 콘텐츠 제작 자회사의 경영 정상화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실적 개선 속도는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되지만, SLL과 메가박스의 실적 개선세는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안타증권은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 주가는 1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현재 주가는 9,730원으로 목표 주가 대비 54%의 상승 여력이 존재합니다.
콘텐트리중앙의 3분기 실적은 해외 자회사의 부진으로 인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SLL과 메가박스 부문의 견조한 실적 개선세는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투자자들은 콘텐트리중앙의 실적 전망과 함께 SLL과 메가박스의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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