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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222800/KQ), 공급과잉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최근 기판 업계는 공급과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심텍(222800/KQ)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본 포스트에서는 심텍의 최근 실적과 향후 전망을 분석하고,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심텍의 기본 정보
심텍은 2015년 8월 7일 상장된 기업으로, 반도체 기판 및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최근 반도체 산업의 재고 조정이 심화되면서 심텍의 영업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래는 심텍의 주요 재무 지표를 정리한 표입니다.
구분 | 2021 | 2022 | 2023 | 2024E | 2025E | 2026E |
---|---|---|---|---|---|---|
매출액 (십억원) | 1,366 | 1,697 | 1,042 | 1,213 | 1,261 | 1,459 |
영업이익 (십억원) | 174 | 352 | -88 | -48 | 27 | 156 |
순이익 (지배주주) (십억원) | 117 | 246 | -115 | -70 | 21 | 133 |
EPS (원) | 3,679 | 7,717 | -3,606 | -2,187 | 669 | 4,188 |
PER (배) | 12.4 | 3.4 | -10.7 | -7.3 | 23.9 | 3.8 |
PBR (배) | 3.8 | 1.4 | 2.6 | 1.3 | 1.2 | 0.9 |
최근 실적 분석
2024년 3분기 심텍의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24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반도체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신규 수주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월 신규 수주가 올해 중순 8,000만 불을 넘어섰으나 현재는 7,000만 불을 하회하고 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모듈 PCB 부문에서 11%로 집계되었으나, 섭셋 부문은 1%, 일본 자회사는 -16%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회성 비용으로 약 50억원이 반영되어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향후 전망
4분기 영업이익은 -367억원으로 적자 확대가 예상됩니다. 이는 메모리 고객사의 재고 조정과 오더컷이 본격화된 결과입니다. 최근 몇 년간의 대규모 증설로 인한 공급과잉 문제로 가동률이 낮아지고 있으며, 비용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텍 측은 이러한 영향이 2025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기판 산업 내 공급과잉 문제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경쟁사들은 FCBGA 기판을 강화하고 있지만, 심텍은 FCCSP와 SiP 기판의 캐파를 크게 늘렸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캐파를 소화할 수 있는 신규 애플리케이션이나 고객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목표주가 및 투자 의견
SK증권은 심텍의 목표주가를 21,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주가는 2024년 BPS에 과거 10년 평균 PBR 1.6배를 적용하여 산출되었습니다. 2024년 PBR은 1.26배로, 과거 5년 기준 최저점 수준입니다.
회사는 올해 시작할 예정이었던 시스템반도체용 기판 증설을 지연하였으며, 말레이시아 계열사(SUSTIO)로부터 1,700억원 이상의 미수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향후 해당 미수금을 환수할 경우, 운전자본 운용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심텍은 현재 공급과잉 문제와 고객사의 재고 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과 심텍의 실적 개선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심텍의 향후 성장은 고객사의 수요 회복과 함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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